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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실전형 AI 인재 육성 박차…‘KB AI 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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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07. 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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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활용 확대…데이터 분석·개발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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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현업 과제를 AI(인공지능)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전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KB AI 랩(Lab)'을 출범했다. 데이터 분석과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임직원은 품질 관리에 집중하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2026년 상반기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열고 KB AI 랩을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KB금융은 반기마다 세미나를 열어 계열사의 AI 활용 사례와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임직원이 주요 AI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룹 AI 전략인 'KB With AI'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와 데이터를 업무에 적용한 사례가 소개됐다. 주요 사례로는 개인화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인 'KB DAVIS'와, AI 기반 통합 개발 환경인 'AI Dev 센터'가 제시됐다.

KB DAVIS는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시각화한 보고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데이터 탐색과 분석 과정을 자동화해 임직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I Dev 센터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설계와 코드 작성, 테스트 등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통합 개발 환경이다. 개발자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AI 에이전트가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개발자는 결과 검증과 품질 관리에 집중하는구조다.

또 이번 행사에선 구글코리아와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티냅스 등 국내외 AI 기업이 생성형 AI기술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금융권의 AI 보안과 신뢰성 확보 방안, 기업별 AX 추진 사례 등도 다뤄졌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도 발표됐다. 이 지수는 금융 데이터와 매출 현황, 개·폐업 정보 등을 AI로 분석해 전국 주요 상권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서비스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날 출범한 KB AI 랩은 그룹 AI 교육체계인 KB AI 아카데미의 최고 과정인 'AI 전문가(Expert)'를 수료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현업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프로젝트 수료자는 각 소속 부서로 돌아가 현업 내 AI 활용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B금융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KB AI 랩을 전 계열사로 단계적 확대할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AI 시대에는 모든 경험이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며 AI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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