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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내 미기록 연체동물 7종 발견…기후변화 생물지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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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7.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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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제주도 등 섬·연안 조사로 아열대성 종 유입과 해양 생물상 변화 확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내서 보고되지 않았던 연체동물 미기록종 7종 중 뾰족꼬마총알고둥(Littoraria sinensis)./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도서·연안 지역 생물다양성 조사에서 국내에 보고되지 않았던 연체동물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한국해양생물다양성연구소와 공동으로 독도와 제주도 등 주요 섬 지역과 강원도 연안을 조사한 결과, 고둥류와 갯민숭달팽이류 등 국내 미기록 연체동물 7종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종은 인도와 필리핀 등 남방 해역에 서식하는 아열대성 생물로, 따뜻한 쿠로시오 해류의 북상에 따라 남방계 생물이 국내 해역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 강원도 고성에서는 러시아 등 한대 해역에 분포하는 '흰배고둥붙이'가 새롭게 확인됐다. 자원관은 이 종이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생물인 만큼 앞으로 서식 밀도와 분포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종국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해양 생물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앞으로도 도서·연안으로 유입되는 아열대성 생물의 정착 여부와 생태계 영향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전문 학술지 환경생물학회지(Korean Journal of Environmental Biology)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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