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스페인-지브롤터 국경 장벽 전격 철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5010005628

글자크기

닫기

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7. 15. 11: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영국령 지브롤터, EU 솅겐 자유 이동 구역 편입
매일 1만5000명 국경 넘어 촐퇴근
Spain Gibraltar
스페인 라리네아데라콘셉시온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작업자들이 영국 해외영토 지브롤터와 스페인을 가르던 스페인 국경 검문소를 철거하고 있다./AP 연합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지속된 수년 간의 협상 끝에 지브롤터 국경 완화를 골자로 하는 조약에 14일(현지시간) 최종 서명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

이날 자정을 기해 스페인 남단과 영국 해외 영토인 지브롤터 사이의 물리적 장벽이 공식 철거되면서 양 지역 간 이동이 자유로워졌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남단에 위치한 인구 약 3만8000명의 영국 해외 영토로 스페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2020년 영국의 EU 탈퇴 시 지브롤터와 EU 간 통행 및 교역 관계는 미합의 상태로 남겨지며 그동안 국경 통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영국과 EU가 그동안 협상을 거듭한 끝에 합의점에 도달하면서 지브롤터는 사실상 솅겐 자유 이동 구역에 편입됐다.

이번 합의로 매일 육로로 국경을 넘어 지브롤터로 출퇴근하던 약 1만5000명의 스페인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이 보장됐다고 AP는 전했다.

공항과 항구에서의 출입국 검문은 영국과 스페인 국경 수비대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는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로스타 철도의 공동 검문 방식과 유사하다.

다만, 영국 외 국가에서 지브롤터로 진입하는 여행객들은 유럽 전역에 도입된 EU 출입국 시스템(EES)을 따라야 한다.

지브롤터는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에 따라 영국에 할양됐는데, 스페인은 현재까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양국 관료들은 이번 국경 장벽 철거가 지브롤터 영유권 지위나 역사적 분쟁의 최종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정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