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은 다음 월드컵 완전한 시대 열 선수"
잉글랜드, 아르헨티나보다 스페인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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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24에 이은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결승 상대는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승자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이탈리아가 보유한 남자 대표팀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도 7경기 6승1무, 13득점 1실점으로 압도적인 공수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 마이클 올리세를 앞세워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스페인의 강한 압박과 촘촘한 수비 조직을 끝내 뚫지 못했다. 전반에는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이 봉쇄됐다.
경기의 분수령은 전반 20분이었다. 라민 야말의 압박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미켈 오야르사발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3분에는 페드로 포로가 다니 올모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대길 KBS N스포츠 축구해설위원은 이번 준결승을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 팀이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프랑스가 게임 모델도 다양하고 공격도 화려해 조금 더 강력한 팀으로 보였지만, 스페인은 팀으로 상대했다"며 "프랑스의 공격 게임 모델을 조직적으로 모두 무력화한 것이 승리의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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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상승세도 높게 평가했다. 김 위원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에는 완전히 자기 궤도에 올라왔다"며 "미켈 오야르사발은 자기 역할을 꾸준히 해주고 있고 라민 야말은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프랑스의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측면도 있었지만 결국 스페인의 조직적인 대응을 풀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야말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위원은 "야말은 나이를 믿기 어려울 정도의 자신감을 가진 선수다. 볼 컨트롤과 측면 지배력은 타고난 천재성을 보여준다"며 "스피드와 기술, 골 결정력까지 모두 갖춘 선수다. 상대는 야말 한 명을 막기 위해 두세 명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은 음바페의 시대가 될 것으로 봤지만 오히려 야말이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다음 월드컵에서는 완전히 야말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