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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EO들 VCM 집결…AI 전략 등 취재진 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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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7.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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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대표 80여명 참석
하반기 경영전략·재무전략 논의
롯데하반기 VCM 대표
주우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왼쪽부터), 정현석 롯대백화점 대표,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26 하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VCM 공동취재단
롯데그룹이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하고 그룹의 하반기 경영 전략과 미래 성장 방향을 점검한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행사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냈지만, AI 활용 전략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은 별도 동선을 이용해 회의장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경영진은 시그니엘 서울 로비 1층 정문과 서문, 지하 주차장 등을 통해 차례로 입장했다.

오후 12시 30분께부터는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를 시작으로 주우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신승환 롯데GS화학 대표,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 등이 잇따라 회의장으로 향했다.

취재진은 대표들에게 "신동빈 회장이 AI를 강조해왔는데 각 사에서는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느냐", "VCM에서 제시할 핵심 경쟁력 강화 방안은 무엇이냐" 등을 물었지만, 대표들은 답변하지 않은 채 회의장으로 향했다.

이번 VCM은 그룹 AX 추진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는 AI 에이전트 전시와 글로벌 리테일 전문가이자 미래학자인 더그 스티븐스의 특별 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연에서는 AI 기술 확산과 소비시장 변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어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그룹의 하반기 경영 방향을,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재무 전략을 발표한다. 식품·유통·화학·호텔 부문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사업별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실행 계획을 공유한다.

회의 말미에는 신동빈 회장이 그룹의 하반기 경영 기조와 CEO들에게 요구하는 역할 및 당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영 방침을 공유하고,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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