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강제력은 없어…자율 협의체 구성후 논의 지속
최휘영 문체부 장관 "상생의 물결로 활기 불어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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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BH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숲 등 국내 주요 매니지먼트사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은 16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나 '한국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정부-제작사-매니지먼트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르면 매니지먼트사와 제작사는 영진위가 실시하는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 사업 지원작의 주·조연급 배우 출연료가 순 제작비의 10% 미만으로 책정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영진위는 "이번 협약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도덕적 합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매니지먼트사와 제작사, 투자·배급사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자율 협의체를 구성해 제작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침체된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를 복구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100억원 규모로 신설한데 이어, 올해 그 규모를 460억원으로 확대했다. 중예산 영화는 홍보·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순 제작비 20억원 이상 150억원 미만의 60분 이상 장편 실사 극영화를 의미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배우 출연료 상한 설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약속은 단순히 제작 비용 절감을 넘어 한국 영화를 함께 살려보자는 따뜻한 연대이자 용기 있고 성숙한 결단"이라면서 "이 상생의 물결이 우리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석우 BH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산업의 여러 불균형과 구조적인 문제를 함께 돌아보고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할 시기"라며 "오늘의 협약이 '어떻게 함께 오래 갈 수 있는 산업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