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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첫 노조 출범…“인력 부족·노동강도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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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7.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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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스타벅스지회 설립 선언
스타벅스 "관련 법령에 따라 노동조합과 소통"
스타벅스 로고 연합뉴스
스타벅스 로고./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이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인력 운영과 임금,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관련 법령에 따라 노동조합과 소통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스타벅스지회' 설립을 선언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설립 선언문에서 "노동자로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며 진실된 마음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스타벅스를 만들고자 노동조합을 설립한다"며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스타벅스지회가 설립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트럭시위와 화환시위 등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해왔지만 회사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는 '공감회'라는 방식으로 소통 창구를 제한했고, 직접적인 해결보다 당장의 이슈를 무마하는 데 그쳤다"며 "공감회에서 나온 해결 방안과 약속은 빠르게 잊혔고 파트너들의 요구를 묵살한 채 무리한 이벤트와 운영 방침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노동조합을 통해 노사관계를 대등하게 재정립해야 한다"며 "노동3권에 따라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회사와 당당하게 교섭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주요 과제로 △시간대별 인력 부족 △늘어나는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따른 노동강도 증가 △생계에 부족한 임금 △스케줄 근무로 인한 투잡의 어려움 △근골격계 질환 등 산업재해 신청의 어려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장 파트너와 지원센터 파트너, 팀장급 파트너 등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에 함께할 수 있다"며 조합원 가입을 독려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노조 출범과 관련해 "관련 법령에 따라 노동조합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에서는 최근 IT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도 창사 30년 만에 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 신세계아이앤씨 노조는 지난 8일 설립 필증을 받은 뒤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노조 설립 취지로 제시한 바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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