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올여름엔 공연장·미술관으로…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바캉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0010006056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7. 21. 14:3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국립국악원·MMCA 여름 프로그램
공연·전시·체험까지…'보는 예술' 넘어 '함께하는 예술'로
빨간모자와 늑대 (2)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관객 참여형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의 한 장면. /예술의전당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공연장과 미술관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바캉스'를 잇달아 선보인다. 공연 관람을 넘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대폭 늘면서 무더위를 피하는 실내 피서지이자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받은 패브릭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7월 30일~8월 9일)와 관객 참여형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8월 14~16일)가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브제극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오페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꾸민다.

세종문화회관도 공연과 체험을 아우르는 여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월 5일까지 이어지는 '싱크 넥스트 26'에서는 무용과 음악, 참여형 연극, 컨템퍼러리 서커스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진다. 8월에는 서울시발레단의 창단 2주년 기념공연 '죽음과 소녀', 서울시합창단의 '한여름의 메시아',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누구나 클래식'이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 공연뿐 아니라 무대 뒤 공간을 둘러보는 백스테이지 투어도 확대 운영해 객석과 무대, 분장실, 연습실 등을 둘러보며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참여형 연극 '피노키오 트라이얼', 어린이 체험전 '빠씨를 찾아서', '최태지의 발레 보물상자'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 백스테이지 투어
세종문화회관 백스테이지 투어. /세종문화회관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국립국악원이 준비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국립국악원은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단소를 만들며 소리의 원리를 배우는 '단숨에 배우는 소리의 원리'(8월 7~8일),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플레이, 국악박물관!'(8월 11~15일), 야외 공연 '우면산 별밤축제'(8월 22일~9월 19일)를 운영한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영남춤축제'가 열려 전통춤 공연과 거리공연, 워크숍, 렉처콘서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미니 가야금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어린이들이 국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가족 참여형 전시 '그래도 해보던 날들'과 연계해 8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라는 세계'의 저자 김소영 작가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아이의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강연을 연다. 발달장애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피아노트리오의 공연과 작가 양정욱의 작업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키링을 만드는 상시 워크숍도 마련했다. 전시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아이공간 전시 ‘그래도 해보던 날들’ 참여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가족 참여형 전시 '그래도 해보던 날들' 참여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공연예술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여름을 풍성하게 채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 썸 페스타'는 전국의 우수 공연예술축제 15개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친구와 연인, 가족 등 다양한 관객층의 취향에 맞춰 연극과 음악, 무용, 전통예술을 아우르는 축제가 9월까지 전국에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제주의 자연 속에서 관악 음악을 즐기는 제주국제관악제(8월 7~15일), 공연과 도시 여행을 함께 경험하는 춘천공연예술제(8월 11~15일), 동시대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8월 25일~9월 3일), 우리 음악의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생생우리음악축제(8월 28~30일) 등이 열린다. 도심과 휴가지에서 공연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 여행 코스로 올여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