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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지는 밤, 숲을 가르는 짚와이어…올여름 영천에서 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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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6. 07. 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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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투어부터 산림휴양·캠핑까지
자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여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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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을 방문한 관광객이 보현산댐 짚와이어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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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별빛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경북 영천이 색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을 바라보고, 숲속에서 쉬고, 짜릿한 짚와이어를 타고, 계곡과 캠핑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여행이 한 도시에서 가능하다.

영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체관측망원경을 갖춘 보현산천문대가 있는 '별의 도시'다. 맑은 하늘 덕분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별 관측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활용한 '별빛나이트투어'는 영천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다.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별빛나이트투어는 단순한 별 관측에 그치지 않는다. 낮에는 지역 명소를 둘러보고 머핀 만들기와 과일청 만들기,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긴 뒤, 밤에는 스타파티와 천체관측, 공연이 이어져 하루를 꽉 채운다. 여름에는 캠핑과 별을 함께 즐기는 '별빛캠핑나이트투어'가 운영되고, 가을에는 별빛축제와 와인·영화를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보현산 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 울창한 숲속 숙소에서 머물며 차 명상과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VR 체험과 놀이시설, 목공 체험장도 갖춰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여름의 짜릿함을 찾는다면 보현산댐 짚와이어를 빼놓을 수 없다.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오른 뒤 길이 1.4㎞의 코스를 최대 시속 100㎞로 활강하면 보현산의 울창한 숲과 호수가 한눈에 펼쳐진다. 시원한 산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는 순간 무더위도 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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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댐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캠핑을 좋아한다면 선택지도 다양하다. 치산관광지 캠핑장은 카라반과 캐빈하우스를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한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임고강변공원과 영천댐공원에서도 캠핑과 산책,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보현산 녹색체험터 메타버스 체험관을 추천한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공간에서 증강현실(AR)과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영화팬이라면 신성일기념관도 들러볼 만하다. 배우 고(故) 신성일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와 함께 AI 기반 미디어아트, 360도 영상 체험 등 현대적인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영화와 문화, 기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우로지자연숲 메타세쿼이아길 맥문동
우로지자연숲 메타세쿼이아길에 보랏빛 맥문동이 만개했다.
여름의 영천은 걷기에도 아름답다. 우로지 자연숲과 오리장림, 영천강변공원에는 보랏빛 맥문동이 만개해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무더운 계절에도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남기기 좋은 명소다.

별이 빛나는 밤, 숲이 주는 쉼, 스릴 넘치는 레포츠와 감성 가득한 산책길까지. 올여름 영천은 하루로는 부족할 만큼 다양한 즐길거리로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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