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답례품 83.1%…워터파크·서핑·캠핑 등 관광형 선택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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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지방정부가 운영 중인 관광·체험형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을 소개했다. 워터파크·서핑·요트투어·케이블카·캠핑장 등 휴가철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대상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정부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와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고 20만원을 기부하면 14만4000원의 세액공제와 6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강원 홍천군의 워터파크와 충남 예산군·전북 고창군의 온천·스파 이용권 등 무더위를 식힐 물놀이 상품이 마련됐다. 전남 여수시의 요트투어와 부산·강원 양양의 서핑 체험처럼 바다를 활용한 해양레저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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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강원 삼척시의 스노클링·투명카누, 경북 울진군의 크루저요트, 대구 군위군의 테마파크, 경남 창원시의 로봇랜드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답례품이 운영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는 여전히 연말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전체 모금액 1515억3000만원 가운데 50.9%인 771억7000만원이 12월에 몰렸다. 반면 여름 휴가철인 7~8월 모금액은 87억2000만원으로 전체의 5.8%에 그쳤다. 답례품도 먹거리 위주다. 지난해 답례품 구매 116만5000건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83.1%를 차지한 반면 관광서비스는 6000건으로 0.5%에 머물렀다.
지방정부들이 여름철 체험형 상품을 앞세우면서 연말에 집중된 기부를 휴가철로 넓히고, 기부자를 지역 방문객으로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물품을 배송받는 답례품과 달리 관광·체험 상품은 해당 지역을 직접 찾아야 해 숙박과 음식점, 교통 등 추가 소비로도 이어질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광·체험형 답례품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부자를 지역 방문으로 연결해 숙박과 음식, 관광 등 지역 소비를 넓히고, 이용자가 늘면 지방정부도 상품을 더 확대하는 선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