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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하루 60% 관외 이동…서울보다 인천·안산 생활권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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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7.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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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의존 높아 광역교통 개선 과제 제시
보도자료2 시흥시정연구원 시흥시민은 어디로, 어떻게 다닐까 연구 결과
시흥시정연구원 교통 빅데이터/시흥시
경기 시흥시민의 절반 이상이 매일 시 경계를 넘어 이동하며, 서울보다는 인천과 안산 방면으로의 경제·생활권 연계가 훨씬 긴밀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흥시는 21일 시흥시정연구원이 데이터 기반으로 시민의 이동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시흥시민은 어디로, 어떻게 다닐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5년 국가교통DB(KTDB)와 교통카드 자료를 활용해 시흥시를 독립 단위로 분석한 첫 종합 실증 사례다.

연구에 따르면 시흥시의 하루 총통행량 129만7886건 중 59.9%가 시 경계를 넘는 광역 통행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외 목적지 가운데 인천(27.4%)과 안산(24.6%)이 전체의 52.0%를 차지해, 시흥시민의 이동이 서울보다 인접한 인천·안산권에 크게 집중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수단별로는 승용차 이용률이 79.7%로 압도적이었으며, 시 내부 이동만 볼 경우 85.5%까지 치솟았다.

반면 대중교통(버스·지하철·환승 포함) 이용률은 18.0%에 불과해 승용차 중심의 교통 구조가 고착화된 모습이다.

서울 방면은 철도 이용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나, 통행량이 가장 많은 인천과 안산 방면은 승용차 이용 비율이 각각 86.5%, 80.2%에 달해 통행 수요에 비해 대중교통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통행 목적 분석에서는 관외 이동의 29.0%가 '출근'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경제활동이 주로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광역 통근 형태를 보였다. 반면 쇼핑·여가 및 초·중·고 통학은 대부분 시 내부에서 해결되는 특징을 보였다.

아울러 도시철도 이용의 92.4%가 시외로 나가는 연계 통행이었으며, 정왕본동과 신천동 등 특정 지역에 버스 이용 및 환승이 집중되는 등 지역별 교통 서비스 격차도 존재했다.

연구원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안산 축 광역 대중교통 노선 확충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간·지선 연계체계 구축 △정왕권 및 시화국가산단 중심의 광역 통근 대책 마련 △시흥형 공공버스 도입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이상준 시흥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민들의 실제 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토체계의 한계를 실증 분석한 첫 연구"라며 "시민들의 생활권과 이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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