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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강댐 무단방류...통일부 “상호 책임있는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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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7. 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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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일 밤부터 황강댐 무단 방류 추정
정부 “위성 등 활용해 동향 모니터링”
임진강물 방류하는 군남댐<YONHAP NO-5621>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선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에서 강물이 방류되고 있다./연합뉴스
통일부는 21일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한 데 대해 "상호 책임있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 대응은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9년 무단 방류로 경기도 연천군 주민 6명의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황강댐 방류 시 이를 한국 측에 사전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2010년 7월 2차례, 2013년 7월 한차례 등 모두 3차례를 제외하고 황강댐 방류 사전 통보를 한 바 없다. 북한은 지난해 장마철에도 사전통보 없이 수차례에 걸쳐 황강댐 수문을 열어 무단 방류를 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남북 통신선 단절 등 현실적 제약 여건을 감안해 관계기관 간 협조로 위성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오후 8시 47분께 촬영된 위성영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를 확인했다. 기후부는 하루 2~4차례에 걸쳐 위성을 통해 황강댐 방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7~19일 북한 측에 많은 비가 내렸고 21일까지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자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무단으로 연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강은 남북 공유 하천으로 북한의 댐 방류 사전통보, 기상·수문 자료 교환 등 남북의 공동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특히 임진강 유역의 약 60%가 북한에 속해 있어 한국 측의 원활한 수해·홍수 대비를 위해 북한의 사전 통보가 필요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황강댐 방류 시 사전 통보는 남북간 여러차례 합의한 사항"이라며 북한에 황강댐 수문 개방 시 사전통보 합의를 지킬 것을 촉구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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