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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상반기 매출 1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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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07.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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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1048억원…전년 대비 15.9% 증가
라투다 처방 확대·원가 개선으로 하반기 반등 추진
부광약품 본사 전경 (1)
부광약품 본사. /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부광약품은 21일 IR 행사를 열고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4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9% 감소했다.

매출은 헬스케어 자회사 부광메디카의 성장과 전문의약품(ETC) 주요 전략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확대됐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시장 성장률(0.9%)을 크게 웃돌았다.

중추신경계(CNS) 품목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112%)',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34%)',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10%)' 등 전략 품목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증가하며 시장성장률(7.4%)을 크게 상회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병포장 자동화 라인 구축에 따른 외주 가공비 증가, 신제품 출시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부광약품은 하반기 원가 개선과 신제품 처방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김민규 경영전략본부장은 "세르비에 공동판매 품목인 '틱스타'를 비롯한 올해 상반기 출시 신제품 6종의 처방을 확대하고, 의원본부와 협업해 라투다의 영업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광브리필정 급여 적용과 치매·고지혈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출시를 추진하는 한편, 병포장 자동화 라인 구축과 수입 원료의 국산화·다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부광약품은 라투다의 주요우울장애(MDD) 부가요법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또 올해 신규 신약개발 플랫폼을 도입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부광약품은 2028년 1분기 톱라인 결과를 확보하고 같은 해 상반기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한국유니온제약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최근 위장관 치료제 '복합파자임이중정'을 처음 출하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추가 품목 생산도 확대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본업의 탄탄한 성장, R&D의 가시적인 진전, 성공적인 인수 시너지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흔들림 없는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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