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사관도 대외정책 변화가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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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폭이 가장 큰 것은 마이니치신문 조사다. 마이니치가 지난 18~19일 실시한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월의 51%보다 10%포인트 떨어진 41%로,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35%에서 44%로 9%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지지율을 앞섰다.
같은 기간 실시된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60%에서 53%로 7%포인트 하락했다. 비지지율은 27%에서 35%로 8%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통신이 지난 10~13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54.3%에서 49.0%로 5.3%포인트 떨어져 정권 출범 이후 처음 50%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60대 지지율은 63.7%에서 39.9%로 급락했다.
조사 방식이 서로 달라 수치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여러 조사에서 동시에 하락세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자민당 내부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자민당과 총리관저는 황실전범 개정 논란과 국기손괴죄·부수도 법안 등 보수 성향 의제를 밀어붙인 국회 운영이 중도층 이탈을 불렀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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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관저에서는 식료품 소비세 감면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보수정책 중심의 국정운영을 유지할지, 민생과 경제를 앞세우는 방향으로 정책 순서를 바꿀지가 지지율 회복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주일 한국대사관도 한일관계 파장 분석
주일 한국대사관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 급락 원인과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대사관은 정권의 지지 기반 약화가 정상외교와 한일 협력 추진력, 역사·영토 현안에 대한 대응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시하고 있다. 다카이치 정권이 중도층 회복을 위해 민생 성과와 안정적인 대외관계를 중시하면 현재의 한일 협력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보수 지지층 재결집을 우선하면 역사와 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메시지가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지지율 하락이 곧바로 한일관계 악화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물가대책의 속도와 보수 쟁점법안의 조정 여부, 다카이치 총리의 향후 대외 메시지가 정권이 선택할 지지율 회복 전략과 한일관계의 방향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