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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사운드는 플레이 경험을 좌우한다. 화면 밖 상황을 소리로 짚어내는 것은 물론, 게임이 만들어낸 세계에 몰입하는 대목에서도 헤드셋의 역할이 크다. 여기에 일상 콘텐츠 감상까지 아우르는 무선 헤드셋 수요가 겹치며 사운드와 착용감, 그리고 마이크 성능을 두루 갖춘 제품에 관심이 몰린다.
커세어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 'VOID WIRELESS v2'(이하 보이드 v2)는 세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며 게이밍 헤드셋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출시 이후 뛰어난 음질과 편안한 사용성으로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보이드 v2가 꾸준히 호평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접 사용해 봤다.
◇게임과 음악 모두 살리는 정교한 사운드
보이드 v2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운드다. 커스텀 튜닝된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총기 발사음과 폭발음, 그리고 거대한 적의 움직임처럼 무게가 필요한 소리를 묵직하게 전달한다. 주파수 응답 범위는 20Hz~20kHz다. 공격이 발생하는 순간의 충격과 주변으로 퍼지는 울림도 생생하게 살아난다.
슈팅게임에서는 상대가 어느 방향에서 접근하는지 소리만으로 자연스럽게 파악된다. 돌비 애트모스로 가까운 곳인지 멀리 떨어진 곳인지까지 구분된다. 소리로 적의 위치를 예상하는 '사운드 플레이'를 하기 편하다. 여러 소리가 얽히는 혼전 상황에서도 적의 이동을 놓치지 않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싱글플레이 게임에서는 공간을 채우는 환경음이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머리 위를 지나가는 비행체와 멀리서 울리는 전투음, 그리고 주변의 바람과 빗소리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들려오며 게임 속 세계에 뛰어든 감각을 준다.
게임을 마친 뒤 음악을 들을 때도 보이드 v2의 풍성한 사운드는 그대로 이어진다. 저음의 존재감이 크면서도 노래하는 목소리와 주요 악기 소리도 또렷하게 전달된다. 여러 악기가 동시에 연주되는 구간에서도 각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뉘어 들려 음악의 구성을 알아차리기 쉽다.
커세어 전용 프로그램 iCUE에서 취향에 맞는 사운드 세팅도 만질 수 있다. 사용자 지정 EQ는 10밴드 이퀄라이저로 대역별 크기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기본 프리셋도 4가지가 마련돼 있다. 프리셋은 EQ 기본값인 '퓨어 다이렉트', 영화 감상용 '무비 시어터', 발소리와 총소리를 앞으로 끌어올리는 'FPS 컴페티션', 저음을 강조하는 '베이스 부스트'다. 발로란트처럼 사플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FPS 컴페티션을 걸어 발소리와 장전음이 잘 들리도록 맞추고, 액션 게임이나 영화를 감상할 때는 베이스 부스트나 무비 시어터로 폭발음과 배경음악에 힘을 얹으면 된다.
◇오래 써도 부담 없는 편안한 착용감
사운드와 함께 가장 만족스러운 대목은 착용감이다. 무게 약 300g으로 게이밍 헤드셋 중에서도 가벼운 편에 속한다. 이어컵 안쪽 공간이 넉넉해 귀가 눌리지 않고 헤드밴드도 머리를 강하게 조이지 않는다. 헤드셋을 오래 착용하면 보통 귀가 뻐근하고 피로해지는 감각이 들지만 보이드 v2는 몇 시간 동안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귀와 맞닿는 이어패드에는 부드러운 마이크로파이버 원단과 푹신한 메모리폼 쿠션이 들어간 덕에 오랫동안 착용해도 편안하다. 이어패드는 교체까지 가능해 오래 사용한 뒤에도 위생 관리에 유리하다. 안경을 쓴 상태에서도 안경다리를 강하게 누르지 않아 귀가 아프지 않고, 고개를 흔들어도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안정감까지 갖춰 전반적인 착용감이 뛰어나다.
깔끔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VOID 시리즈를 상징하는 각진 이어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로고와 장식을 과하게 넣지 않아 단정한 인상을 준다. 재질감이 하나로 통일되면서 지문 자국이 두드러지지 않는 마감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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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과 연결 모두 매끄러운 실사용 편의성
보이드 v2는 전용 무선 연결과 일반 블루투스 연결을 모두 지원한다. 동봉된 USB 수신기를 연결하면 빠른 반응이 중요한 게임에서도 조작과 효과음 사이의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는 콘솔의 템페스트 3D 오디오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어 음악과 영상 감상에 활용하기 좋고, 전화가 걸려 와도 버튼 한 번으로 곧바로 통화 전환이 가능하다.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빠른 충전 속도도 강점이다. 전용 무선 연결 기준 최대 70시간, 블루투스 연결 기준 최대 13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15분만 충전해도 6시간을 버틴다. 다만 배터리를 최대치로 뽑아내려면 RGB 조명을 끄고 써야 한다.
세세한 조작 편의성도 돋보인다. 조작부는 왼쪽 이어컵에 몰려 있다. 볼륨 휠은 일반 회전식이 아닌 스위치식으로 딸깍이며 돌아가고, 눌러서 EQ 프리셋을 곧바로 바꿀 수도 있다. 이어컵 바깥쪽에는 툭 튀어나온 버튼이 없어 의자에 머리를 기대도 눌리는 지점이 없다. 마이크는 위로 올리면 자동으로 음소거되고 다시 내리면 그대로 켜져 조작이 간편하다.
보이드 v2가 게이밍 헤드셋 시장의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헤드셋의 기본에 충실한 힘 있는 사운드부터 오랫동안 착용해도 부담이 적은 편안함과 iCUE로 조작 가능한 세세한 커스터마이징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한편 커세어는 오는 31일까지 '커세어 썸머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본, 화이트, 듀얼톤, 핑크 4가지 색상 모두 정상가에서 3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