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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만에 장타’ 폭발한 이정후… 시즌 4호 3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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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7.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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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 3루타·타율 0.302 유지…
멀티히트는 불발, 선두권 경쟁 이어가
BASEBALL-MLB-KC-SF/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2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1타점 3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연합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장타를 폭발시키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멀티히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타율 3할을 지켜내며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는 3루타로 뽑았다. 7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세스 루고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보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4번째 3루타이자 지난 10일 콜로라도전 이후 9경기 만에 나온 장타였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정후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회 1사 3루에서는 유격수 직선타에 그치며 3루 주자까지 귀루하지 못해 더블플레이로 연결됐고, 5회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 역시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멀티히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꾸준한 안타 생산은 이어졌다. 이정후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0.302를 유지했다. 후반기 들어 장타 생산이 다소 주춤했지만 이날 3루타로 장타 감각까지 되찾으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타격왕 경쟁에서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최근 내셔널리그 타격 선두권은 3할 초반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정후는 한동안 선두 경쟁을 이끌다 후반기 초반 다소 주춤하며 순위가 소폭 내려갔지만, 3할 타율을 유지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시즌 막판까지는 하루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격차가 크지 않아 꾸준한 안타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다만 팀은 웃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3-0으로 앞섰지만 곧바로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9회 케이시 슈미트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끝내 4-5로 패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상승세를 만들지 못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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