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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력 슈퍼사이클 올라탔다…분기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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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7. 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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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5770억원·영업익 1785억원 '사상 최대'
AI 데이터센터·초고압 변압기 성장…수주잔고 7조원 유지
북미·유럽·중동·아세안 동반 성장…현지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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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배전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도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며 전력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2%, 64.4%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도 14.6%, 41.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4분기 기록을 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적 개선은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이끌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시설 증설이 배전 솔루션 수요를 견인했고,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가 이어지면서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수주도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전 분기보다 약 1조4000억원 늘어난 7조원 규모를 유지했다. 향후 실적 가시성을 뒷받침하는 수주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2분기 북미 매출은 약 4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아우르는 토털 전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2% 증가했으며,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제2생산동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공급 능력이 확대됐다.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같은 기간 약 39%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성과를 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2분기에만 약 1300억원 규모의 ESS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 전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법인 매출이 약 21% 증가했고, 중동 법인 매출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약 42% 늘었다. 베트남 법인 역시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투자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약 34%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유타 공장과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 등 북미 생산거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생산능력과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한편,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저압직류배전(LVDC) 등 차세대 전력 솔루션 사업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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