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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지가는 전기 대비 1.22%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1.05%)보다 0.1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기 기준으로는 2022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상승세는 서울에 집중됐다. 서울의 상반기 지가 상승률은 2.3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상반기(1.73%)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0.59%포인트 확대됐다. 2021년 하반기(2.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경기(1.12%)를 비롯해 세종(0.85%), 대전(0.80%), 인천(0.67%) 등 나머지 지역은 서울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경기·인천 간 지가 상승폭 차이가 크게 벌어진 셈이다.
지방의 지가 상승률은 0.38%에 머물렀다.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수준이다. 지방 지가는 2024년 하반기 0.58%에서 지난해 상반기 0.44%로 상승폭이 축소된 뒤 두 분기 연속 0.3%대에 머물렀다.
제주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주 지가는 상반기 0.46% 떨어지며 2023년 상반기부터 7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토지 거래는 소폭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 거래량은 94만5084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90만6729필지)보다 4.2%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의 거래량 증가폭이 25.7%로 가장 컸다. 부산(23.0%), 경기(9.8%), 서울(8.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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