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KB금융, 상반기 순익 3.9조 ‘역대 최대’…증권 중심 비은행 부문이 성장 이끌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3010008727

글자크기

닫기

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7. 23. 18: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은행 순이익 2.2조,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세와 기저효과 주효
KB증권 순익 135% 성장한 7953억…그룹 순이익 21% 차지해
수익성 지표 역시 대부분 개선세 보여…주주환원은 2.8조
clip20260723173434
KB금융그룹 전경./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조9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국내 증시 호황으로 인해 증권을 중심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견조한 수익을 이어가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23일 KB금융은 상반기 경영실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조88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금리 하락으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의 소멸과 주가지수 상승, 투자부동산 매각익 반영 등으로 비이자이익 및 영업외손익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6조4783억원으로, 조달비용 절감과 은행 여신 성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 증가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 역시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 확대에 카드 실적 회복이 더해지며 2조9612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33.3% 늘었다.

수익성 지표 역시 대부분 개선세를 보였다. 주주환원의 기준이 되는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3.74%를 기록해 1분기(13.64%)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ROA(총자산이익률)는 전 분기보다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95%, ROE(자기자본이익률)는 0.32%포인트 오른 14.26%로 집계됐다. KB금융은 올해 ROE 11%를 달성하고, 중장기 ROE 13%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전 분기보다 0.15%포인트 오른 15.91%를 기록했다.비용효율성 지표인 CIR(이익경비율)은 상반기 말 기준 36.2%를 기록하며 40% 미만의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2254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순이익의 57,3%를 차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조달 비용의 증가로 다소 하락했지만 ELS 사태로 인한 충당부채 추가 적립과 전년도 연결 펀드 보유자산 매각 이익으로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원화대출이 전년 말 대비 2% 성장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1.7% 증가한 순이익을 보였다.

비은행 계열사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의 중심이 됐다. KB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79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해 그룹 내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21% 수준까지 확대되며 비은행 부문의 실적을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4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개인 카드와 카드론을 중심으로 건전성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20.7% 개선된 218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KB라이프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20.4% 하락한 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이날 하반기 주당 1155원의 현금배당과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 말 기준 CET1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KB금융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른 것이다.

나상록 재무담당 전무는 "올해 연도말 CET1 비율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3분기 자본 비율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익 체력이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유연함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