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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DC 전문회사 ‘SK하이퍼’ 출범…2030년까지 750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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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07.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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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SK하이퍼 대표이사 사진
정석근 SK하이퍼 신임 대표이사./SK텔레콤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의 AIDC(AI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회사 'SK하이퍼'가 새롭게 출범한다.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서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AIDC 구축에 본격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2029년 5GW 규모 AIDC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2035년 15GW 규모 AIDC까지 순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퍼 설립과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SK하이퍼는 '모든 한계를 뛰어 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의미와 하이퍼스케일급으로 AIDC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하이퍼는 중장기적으로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업개발에 집중한다. AIDC에 필요한 부지 확보,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를 100% 자회사로 두고, 총 출자 한도 내에서 2030년까지 필요할 때마다 분할 출자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이번 신설 법인을 통해 SK텔레콤은 메가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AIDC 구축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이 1단계 목표다. 이후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2035년 총 15GW 규모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그룹의 풀스택 AI 역량을 모으기 위한 'AIDC 통합추진단'을 CEO 직속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울산에 GW급 규모의 AIDC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에도 추가로 GW급 AIDC를 구축하는 등 권역별로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SK하이퍼 이사회를 통해 정석근 초대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정 신임 대표는 AI CIC장으로서 SK텔레콤의 AIDC 사업을 이끌면서 사업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 대표는 AI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하며, SK그룹의 AIDC 실행 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 신임 대표는 "SK하이퍼는 SK그룹의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청사진을 현실로 구체화하는 역할"이라며 "체계적이고 빠른 실행을 통해 핵심 인프라와 고객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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