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 내 파클리탁셀·폴폭스 병행요법 효과 입증
전국 6개 병원 참여 3상 임상시험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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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외과 교수와 김진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은 위암 복막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 내 파클리탁셀 주입 치료와 정맥 폴폭스(FOLFOX) 항암치료를 병행한 'IPLUS' 2상 임상시험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위암 분야 국제학술지 'Gastric Cancer'에 게재됐다.
복막전이 4기 위암 환자의 배 안으로 항암제를 직접 투여하고 기존의 정맥주사 항암치료를 병행한 결과, 환자 10명 중 4명이 위암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됐다.
복막전이 위암은 암세포가 복막 전체에 퍼져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기 어려운데다 경과도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혈액과 복막 사이 장벽 때문에 정맥으로 투여한 항암제가 복강 병변에 충분한 농도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막전이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파클리탁셀을 복강 안에 직접 주입하고, 동시에 폴폭스 기반 정맥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2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2주 간격으로 복강 내 식염수로 희석한 파클리탁셀을 투여하고 정맥 항암치료를 병행한 결과, 1년 전체생존율은 86.4%, 암 진행이 없이 생존한 비율은 63.6%였다. 전체생존기간은 20.2개월로 기존 복막전이 위암의 9~11개월보다 개선됐다.
특히 참여자 중 9명(40.9%)은 복막 병변이 사라져 수술할 수 있었다. 이들 환자는 위절제술과 림프절절제술까지 받을 수 있었으며, 전체 생존기간은 32.9개월이었다.
강소현·김진원 교수팀은 이번 2상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전국 6개 병원에서 위암 복막전이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연구결과가 확인되면 복막전이 위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교수는 "복막전이 위암은 전신 항암치료만으로는 복강 내 암세포에 충분한 농도의 항암제를 전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복강 내 항암치료는 항암제를 복막 병변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생존율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강소현 교수(왼쪽), 혈액종양내과 김진원 교수(오른쪽)](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7m/29d/20260729010019305001061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