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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증시 급락, AI 투자 불확실성 때문…금융위, 변동성 요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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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7.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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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YONHAP NO-4872>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9일(현지시간) 최근 코스피가 급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 반도체 산업의 추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다만 김 실장은 한국 증시에서 유독 변동성이 도드라지는 구조적 요인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상파울루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 증시에서) 유독 변동성이 도드라지는 구조적 요인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점검을 해보려 한다.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2∼3개월 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것은 우리 시장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며 "반도체와 AI(인공지능) 주식 전체의 향배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 이어지는 점에서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AI의 성능과 별도로 투자액이 실제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냐는 점 등에 대해 갸우뚱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 흥행, 중국 국영기업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등 외부 변수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창신메모리가 개가를 올리는 상황에서 한국 양강(삼성전자·SK하이닉스)과의 메모리 경쟁력 격차는 안전한가 (라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 예전 '딥시크 쇼크'와 비슷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실장은 이 같은 변수들을 고려하더라도 한국 증권 시장의 변동성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변동의 중심부에서 10 정도의 변화가 생기면 우리나라에선 20∼30 정도로 나타난다"며 "이는 우리 시장의 특성 때문에 증폭되는 면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로 이런 현상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는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우리나라에서는 파생상품의 비중이 크다는 점, 투자자들의 구성 등을 진지하게 한 번 들여다봐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다만 김 실장은 "실제 AI 수요 등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히려 (창신메모리 등) 중국의 약진을 보면서 우리가 더욱 양대 메모리 회사를 포함해 더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연구개발(R&D)을 정신 차리고 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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