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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타고 온 중국관광객들, 서산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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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이후철 기자

승인 : 2026. 08. 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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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프라에 찜질방은 물론 수영장-슬라이드 등 갖춰
왕원라이 회장 "이런 복합시설 중국에도 있었으면"
관광객들 게국지-간장게장 등 제철 수산물 먹방 즐겨
서산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중국 크루즈 수장이 반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1일 중국 동방크루즈 왕원라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에게 서산의 대표적 선진 인프라인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산시
크루즈를 타고 서산에 온 관광객들은 서산의 관광명소 뿐만아니라 사회인프라에 관심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일 관광객 1758명을 태우고 서산대산항에 입항한 중국 동방크루즈선사의 '비지오(VISIO)호'. 이날 서산대산항에 두 번째로 입항한 크루즈엔 왕원라이 동방크루즈 회장과 주요 인사들이 함께 왔는데 이들이 서산의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다.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은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서산시의 핵심 생활인프라이다.

왕원라이 회장과 방문단은 굴뚝 전망대와 주민 편의시설, 체험공간을 겸비한 최첨단 복합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서산의 뛰어난 친환경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시설에는 폐열을 활용한 사우나·찜질방과 25m×15m 규모의 어린이 전용 물놀이 공간이 있다. 또 높이 94m의 전망대에서는 서산 시내와 서해안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뿐만아니라 높이 약 30m, 길이 85m 규모의 대형 어드벤처 슬라이드와 실내 어린이 암벽시설 등 체험공간도 갖췄다. 이 뿐만아니라 생활폐기물이 어떻게 처리되고 자원과 에너지로 다시 활용되는지 배울 수 있는 환경교육 장소로도 활용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중국 당국과 관광객들은 환경시설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을 위한 위락·체험·복지·스포츠 등 다목적 공간인 양대동 시설에 대해 배울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완섭 서산시장과 왕원라이 회장은 면담을 갖고 서산대산항 정기 크루즈 기항, 서산 출발 중국행 노선 신설, 그리고 오는 10월 열리는 '해미읍성축제' 연계 크루즈 유치 등 폭넓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1750여 명의 관광객들은 해미국제성지, 해미읍성, 동부시장, 간월암 등 서산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온기를 불어넣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크루즈 맞춤형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명품 해양·친환경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대산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관광객들은 꽃게와 우거지, 묵은김치를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요리인 게국지와 짜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뛰어난 간장게장과 꽃게탕, 꽃게찜 등 서해안 제철 해산물 요리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김밥, 떡볶이, 호떡, 어묵, 순대 등 한국 전통시장 간식류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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