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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밴쿠버 골문도 뚫었다, 손흥민 4경기 연속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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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8. 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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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복귀 후 리그 4경기서 모두 골
절묘한 터닝 슛, 박스 안팎 골 감각 회복
MLS LAFC Whitecaps Soccer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특유의 동작을 취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뛰는 손흥민이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7분 선제 골을 터뜨렸다. 시즌 리그 4호 골이자 4경기 연속 골이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치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뽑아내고 있다. 지난 2월 MLS 개막 이후 리그에서 골이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다가 월드컵 이후 득점 감각을 완전히 회복했다. 공식 득점은 아니지만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MLS 올스타전에서는 멀티 골(한 경기 2골 이상)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해결사 면모를 드러냈다. 단짝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한 공을 바로 잡지 않고 돌아서면서 오른발 터닝슛을 때려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수비와 골키퍼의 예상을 깬 몸동작으로 팀의 첫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최근 득점 기회에서 수비를 피해 절묘한 슈팅을 날리며 골 넣는 방법을 다시 기억해낸 듯한 모습이다. 지난 LA갤럭시 전에 터진 1호골도 이날 득점처럼 박자를 늦춰 오른발 슛을 했던 게 주효했다. 2호 골은 스텝오버로 수비와 멀어진 뒤 박스 밖 왼발 슛으로 터뜨렸고, 3호 골에서는 짧은 터치에 이은 반박자 빠른 슛으로 골키퍼를 속인 바 있다.

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지 못하고 밴쿠버와 1-1로 비겼다. 홈 팀 밴쿠버가 19차례 슈팅을 퍼부으며 LAFC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독일 대표 출신 골잡이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AFC는 10승 4무 5패(승점 34·골 득실+16)로, 선두 밴쿠버(10승 4무 3패·승점 34·골 득실+21)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오는 5일 리그스컵 조별리그 과달라하라전에서 공식전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한 시즌 공식전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 클럽들이 참가하는 북미 지역 컵대회로, 상위 3개 팀은 다음 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얻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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