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분 가치 부각에 목표주가 잇단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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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7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생명이 이미 1분기에만 1조2036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의 2분기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된 손실계약 환입과 사업비 가정 변경의 영향으로 보험손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보험손익이 1년 전보다 3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사업비 증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손익 감소에도 투자손익이 개선되면서 연결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투자손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한 9391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2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상승에 따른 CSM 배수 개선 효과로 신계약 CSM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CSM 잔액도 전분기 대비 2%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전망과 함께 증권가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커진데다, 향후 특별배당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있어서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지분 가치와 연동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지분 가치에 적용하던 할인율을 축소하며 목표주가를 11% 상향한 34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특별배당 수익을 실적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15.6% 올려잡았다.
삼성생명의 주가가 본업보다는 삼성전자 주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 배당, 지분 처분 이익 등에 대한 주주환원 활용 여부가 명확하지 못할 경우 현재 대비 지분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