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지털 권리 결의문 이행 점검
"공부만이 전부 아냐"…아동 제안 정책 반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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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학업부담과 아동권리(Less 학업부담, More 아동건강)'를 주제로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전국 아동대표 110여명을 비롯해 지도자와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지역대회에 참여한 아동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했다. 아동대표들은 과도한 경쟁과 학업 중심 환경 속에서 수면 부족과 정신건강 악화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건강하고 균형 있는 일상을 누릴 권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택했다.
개회식에서는 지난해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주제로 채택한 결의문의 이행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복지부는 관계부처를 대표해 정책 반영 현황을 설명했고, 아동대표들은 지난 1년간 직접 수행한 결의문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결의문에는 온라인 채팅 폭언 검열 시스템 구축, 사이버불링 피해 아동 상담 플랫폼 마련, 불건전 게시물 차단 앱 개발 등 14개 정책 제안이 담겼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우울감은 커지고 사교육규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제안한 내용이 당장 내년 정책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부는 하나하나 무겁게 검토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당부했다.
소병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도 "아동은 보호 대상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라며 "아동총회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이 실제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