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인교 대표 “AI 시대, 사람이 갖추어야 할 역량”…HSS 청소년 대상 재능기부 특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05000113215

글자크기

닫기

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8. 05. 01:3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AI를 이기는 사람은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더 깊이 보는 사람”…AI 기술 트렌드와 미래 역량 조명
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HSS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홀리씨즈교회 비전홀에서 한인교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한인교 대표가 강연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인공지능(AI)이 산업과 교육, 일상의 구조를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AI·IT 전문기업 ㈜더블유에이치케이(WAHK·With a Happy Korea)의 한인교 대표가 청소년들을 만나 AI 기술의 최신 흐름과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제시했다.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 HSS는 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홀리씨즈교회 비전홀에서 한인교 대표를 초청해 ‘AI 시대에 사람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HSS 학생들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의 발전 과정과 산업 현장의 변화, AI 시대에 요구되는 인간의 사고력과 통찰력에 관한 한 대표의 강연을 경청했다.

한인교 대표는 30년 넘게 LG그룹의 생산기술 연구와 IT 컨설팅, 융합기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AI·IT 전문가다. LG CNS 엔트루컨설팅(Entrue Consulting) 하이테크그룹장과 LG CNS 기술연구부문 융합기술그룹장을 지내며 제조·IT 융합과 신기술 사업화를 이끌었다.

현재는 ㈜더블유에이치케이를 이끌며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고 기업의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차세대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 LG CNS 재직시 신사업 전략 수립 주도…기술과 경영 아우른 융합 전문가

한인교 대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기계설계를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과학과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학적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기업 경영과 정보시스템 분야까지 전문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이후 서울대학교 FIP(Future Innovation Program) 과정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기술경영 과정을 수료하며 미래 혁신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쌓았다.

한 대표는 이 같은 학문적 기반과 산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융합형 혁신을 추진해 왔다.

특히 LG CNS 재직 당시 엔트루컨설팅 하이테크그룹장과 기술연구부문 융합기술그룹장을 맡아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 적용, IT 기반의 신사업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 “AI는 이미 현실 세계로 들어왔다”

한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출발점으로 삼아 최근 10년간 AI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진화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바둑에서 인간 최고수를 상대하던 AI가 이제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음성을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최근에는 사용자의 지시를 바탕으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업무를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넘어 로봇과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피지컬 AI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 기반 챗봇에서 머신러닝과 딥러닝,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멀티에이전트,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한 대표는 “범용인공지능인 AGI 역시 이제는 ‘과연 등장할 것인가’보다 ‘언제 등장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AI 기술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 더블유에이치케이, ‘3중 AI 앙상블’로 환각없는 AI 신뢰성 높인다

이날 강연에서는 ㈜더블유에이치케이가 개발·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기업용 AI 솔루션도 소개됐다.

더블유에이치케이 솔루션의 핵심은 서로 다른 3개의 생성형 AI가 하나의 질문에 각각 답변한 뒤, 각 AI의 답변을 상호 비교하고 교차 검증하는 ‘3중 AI 앙상블’ 구조다.

한 대표는 “하나의 생성형 AI에만 의존할 경우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그럴듯하게 답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AI가 독립적으로 답변하고 이를 상호 검증하도록 하면 단일 AI가 가진 오류와 편향을 줄이고 답변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하나의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AI가 서로의 답변을 검토하고 보완하도록 함으로써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확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잘못된 답변과 정보 유출, 보안 문제를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더블유에이치케이는 생성형 AI의 편의성뿐 아니라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유에이치케이는 기업 내부의 중요 정보와 업무 데이터를 외부 유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강화한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일반적인 공개형 생성 AI 서비스에 기업의 영업 정보나 고객 정보, 연구개발 자료 등을 입력할 경우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더블유에이치케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내부 데이터의 접근 권한과 활용 범위를 통제하고, 중요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보안 중심의 AI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 대표는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는지, AI의 답변을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AI가 기업의 실제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정확성과 보안성, 안정성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AI를 잘 만드는 경쟁에서 더 나아가 여러 AI를 신뢰할 수 있게 협업시키고,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차세대 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HSS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홀리씨즈교회 비전홀에서 한인교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강연후 학생들이 한인교 대표에게 꽃다발을 선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인교 대표가 강연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 "AI 시대에 질문하는 사람, 본질을 통찰하는 사람이 미래를 이끈다“

한 대표는  30년간 현장에서 정리한 '본질을 보는 다섯 단계(현상-원인-구조-본질-근본 해결)'를 소개했다. 세계경제포럼의 '2030 미래 스킬 TOP3'(분석적 사고·회복탄력성·리더십)를 인용하며, A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을 다섯 가지 역량으로 ▲AI 활용 능력 ▲질문하는 능력 ▲융합하는 능력 ▲인성 ▲통찰력을 꼽았다. 

그는 특히 "AI에게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AI를 잘 사용하는 사람"이라며, 정답을 외우는 능력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질을 보는 다섯 단계는 눈앞에 나타난 ‘현상’을 살피고, 현상이 발생한 ‘원인’을 찾은 뒤 그 배경에 있는 ‘구조’를 분석하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사고 과정이다.

한 대표는 “AI가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고 다양한 답변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지,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정답을 많이 외우는 사람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AI를 더 잘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현상에 머물지 않고 원인과 구조, 본질까지 깊이 들여다보는 사람이 미래를 이끌게 된다”고 강조했다.

◇ “AI는 강력한 도구…미래를 만드는 것은 사람”

한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에게 AI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AI는 매우 강력한 도구지만 AI 자체가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기술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제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통찰력과 책임감, 인성, 가치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여러분이 AI를 피하는 세대가 아니라 AI를 바르게 이해하고 가장 지혜롭게 활용하는 세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미래는 AI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라며 “기술보다 더 깊은 생각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한인교 대표 “학생들의 눈빛에서 대한민국 AI 미래의 희망 봤다”

한 대표는 강연을 마친 뒤 HSS 학생들의 경청 태도와 질문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학생들의 표정과 눈빛이 매우 밝았고 질문의 수준도 기대 이상으로 깊어 놀랐다”며 “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AI를 어떤 기준과 가치로 사용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강연 내내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더 큰 에너지와 희망을 얻었다”며 “이 학생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AI 산업과 미래 사회를 책임질 주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AI는 이미 인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지만, 책을 읽으며 의미를 해석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HSS 학생들이 꾸준한 독서를 통해 문해력을 기르고,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비판적 사고와 본질을 질문하는 습관을 갖기를 바란다”며 “그러한 힘을 가진 학생이라면 앞으로 어떤 AI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기술에 끌려가지 않고 오히려 AI를 이끄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AI는 답을 만들 수 있지만 질문에 담긴 꿈과 책임까지 만들 수는 없다”며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을 보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여 년간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경영의 변화를 지켜보고 수많은 혁신 과제를 수행해 왔지만, 결국 기술의 목적은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있어야 한다”며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미래 세대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남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HSS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홀리씨즈교회 비전홀에서 한인교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한인교 대표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 학생들 “AI에 대한 두려움이 도전과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AI를 바라보는 관점과 미래 진로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HSS 이환웅 학생은 “AI가 아무리 많은 정보를 종합해 답을 제시하더라도 질문을 정의하고 그 답에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는 결국 인간이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AI로부터 좋은 답을 얻으려면 먼저 정확하고 좋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오늘 배운 현상, 원인, 구조, 본질, 근본 해결의 사고 과정을 기억하고, 눈앞에 보이는 현상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까지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AI가 가까운 미래에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하고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분야도 많아질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이 방향을 제시하고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AI 시대를 두려워하기보다 본질을 파악하는 힘을 기르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SS 한준서 학생은 “그동안 AI가 빠르게 발전할수록 나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AI로 인해 누군가의 생산성은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사회에서 내가 선택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AI를 피할 수 있는 진로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강연을 통해 AI를 피하는 것이 해답이 아니라 AI가 할 수 없는 인간의 역량을 키우고,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한준서 학생은 “앞으로 AI가 대체하지 못할 지식만을 찾기보다 AI를 활용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며 “AI에게 문제와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이 넘어서는 안 될 경계를 설정할 수 있는 통찰력과 분석적 사고, 인성을 함께 훈련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해야겠다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며 “미래 세대로서 어떤 태도와 방향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매우 귀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더블유에이치케이(WAHK·With a Happy Korea)는 AI와 IT 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서로 다른 생성형 AI의 답변을 상호 검증하는 ‘3중 AI 앙상블’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고, 기업의 중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 대표가 LG CNS에서 축적한 IT 컨설팅과 융합기술 연구 경험, 제조 현장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신뢰형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더블유에이치케이는 향후 기업과 기관이 생성형 AI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별 맞춤형 AI 서비스와 기업 업무 지원 솔루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이 산업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교육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과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 및 재능기부 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한인교 대표는 “더블유에이치케이라는 사명에는 기술을 통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가 AI를 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과학기술부총리 표창장과 RFID·USN협회장 표창장,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장 표창장을 받았다. 2026년에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도전유망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안정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