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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개발 중단에 커진 우려…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 기술·협업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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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08. 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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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중단…전략적 파이프라인 재편
"기술 결함 아닌 개발 전략 변화…차세대 비만 치료제 협업 지속"
디앤디파마텍 - Chrome 2026-08-05 오후 1_51_26
디앤디파마텍 홈페이지.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가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오랄링크(ORALINK)'가 적용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MET-224o'의 임상 개발을 중단하면서 시장에서는 오랄링크 플랫폼 경쟁력과 양사 협력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디앤디파마텍은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기술적 결함이나 파트너십에는 문제가 없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MET-224o의 개발 중단은 파트너사의 전략적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결정일 뿐, 오랄링크 플랫폼의 기술적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화이자의 차세대 다중작용제 중심 비만 치료제 개발 전략에 따른 파이프라인 재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오랄링크를 활용한 후속 후보물질 개발이 이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화이자가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GLP-1 계열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오랄링크 플랫폼과 파트너십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는 4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면서 MET-224o를 포함한 7개 개발 프로그램의 중단을 발표했다. MET-224o는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멧세라(Metsera)를 인수한 화이자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단일 GLP-1 치료제보다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다중작용제 중심으로 연구개발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개발 중단 역시 이러한 전략 변화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애초 임상에 진입한 경구용 후보물질 2건 가운데 하나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은 멧세라 인수 이전부터 시장에 공개됐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의 이번 결정도 이 같은 기조에 따라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과정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M&A 이후 파트너사의 개발 전략 변화에 맞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디스커버리(물질 발굴) 단계 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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