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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유럽·미국 순회…직판망·판매 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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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8. 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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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직판망·미국 판매 전략 점검
하반기 글로벌 영업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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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이미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선다. 유럽과 북미 주요 법인을 직접 찾아 권역별 판매 전략과 직판망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별 시장 상황에 맞춘 영업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현지 법인에서는 제품별 판매 실적과 입찰·공급 일정, 출시 계획 등을 점검하고 시장별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상반기 최대 실적의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한 현장 점검 성격이 강하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97.4% 증가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비롯한 고수익 후속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서 회장은 유럽에서는 약국 직판망 확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024년 스위스 의약품 유통사 아이콘(iQone)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 5월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를 품으며 기존 병원·조달시장 중심의 직판 체계에 약국 채널을 더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공급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 점검도 주요 일정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인 '짐펜트라'의 보험사 등재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인플릭시맙 정맥주사 제형인 '인플렉트라'와 연계한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옴리클로와 아이덴젤트의 미국 출시도 예정돼 있어 신규 제품의 매출 기여 확대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영업 현장의 애로사항도 직접 들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입찰 물량이 본격 반영되고 연말 의료기관의 재고 확보 수요도 예상되는 만큼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춘 판매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2019년 해외 직판 체계 구축을 선언한 이후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망을 확대해 왔다. 의료기관과 약국, 보험사, 공공조달기관 등을 직접 상대하는 영업 체계를 구축하며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주요 해외 법인을 직접 방문해 판매 전략과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국가별 판매 전략을 구체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신속히 반영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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