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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파 “돌려차기” 실언에… 野 혁신 동력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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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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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사퇴요구 '대안과미래' 의원들 구설
당 안팎선 "정치적 책임 물어야"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범수·진종오 의원의 '부산 돌려차기' 발언 논란에 대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의 문제"라며 사과했다. 지난달 권영진 의원의 '멱살잡이' 사태에 이어 내부 악재가 반복되면서 당의 대여투쟁 동력과 쇄신파의 명분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순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말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당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토론회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직접 참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피해자의 고통과 보완수사권 폐지가 국민에게 어떤 위기로 다가오는지 전혀 공감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수로라도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당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도 공개 사과를 넘어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다"며 "당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의원들은 당내 개혁 성향 모임 '대안과미래'의 핵심 구성원이다.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쇄신과 사퇴를 요구해온 만큼 잇단 구설이 모임 전체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실제 권 의원은 대구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대안과미래 탈퇴 의사를 밝혔고, 서 의원은 연이틀 사과문을 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논란이 쇄신 명분과 대여투쟁 동력을 동시에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분열보다 결속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유영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당 상황에 대해 "소수 야당일수록 단일대오로 힘을 합쳐야 하는데 분열된 모습이어서 아쉽다"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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