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행진은 4경기서 마침표
역습·연계·프리킥 등 활약
LAFC 승부차기 승, 승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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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 1차전 치바스 과달라하라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채 타일러 보이드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이날 골을 넣었다면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앞서 북중미월드컵 이후 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연속 득점 행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득점 대신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에 집중했다. 전반 24분에는 직접 드리블로 역습을 이끌며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전진한 뒤 수비 사이로 침투 패스를 찔렀다.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면서 도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시야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공격의 중심에 있었다. 후반 7분에는 다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를 연결해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30분에는 직접 프리킥을 시도하며 골문을 위협했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지만,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은 충실히 수행했다.
LAFC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38분 티머시 틸먼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드니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4분 뒤 로베르토 알바라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LAFC와 과달라하라는 리그스컵 규정에 따라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LAFC는 승부차기에서도 접전을 벌였다. 양 팀 모두 한 차례씩 실축하며 5명의 키커가 모두 찬 뒤에도 4-4 동률이었다. LAFC 골키퍼 토마스 하살이 과달라하라의 6번째 키커 루이스 로모의 슈팅을 막아냈고, 주드 테리가 마지막 킥을 성공하면서 LAFC가 5-4 승리를 거뒀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 MX 구단들이 참가하는 북중미 클럽대항전이다. 리그 페이즈에서도 무승부가 없으며 90분 안에 승리하면 승점 3, 승부차기 승리는 승점 2, 승부차기 패배는 승점 1을 얻는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공격 전개와 찬스 창출에는 계속 관여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의 전진 능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패스는 여전히 날카로웠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끌고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주장 완장까지 차고 팀을 이끈 점도 눈에 띄었다. LAFC는 손흥민의 연속골이 끊긴 날에도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