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관정 설치에 1억4200만원…가뭄대책비 5억원 확보
얼음냉수 나눠주는 ‘달리는 오아시스’에도 1700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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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6일 농업용 저수지인 상북면 대석저수지와 주요 양돈농가인 국일농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뭄·폭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농가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나 시장은 이날 대석저수지의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실태부터 살폈다. 장기간 이어진 고온과 용수 부족이 농작물 피해로 번지지 않도록 관정 개발과 급수차 투입 등 가용 수자원 확보 방안도 점검했다.
양산지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현재 34.3% 수준이다.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벼 생육과 수확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선제적인 용수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상북·하북·원동면 지역 벼 재배 농가에 살수차를 투입하고, 웅상 4개 동에도 급수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관정 설치와 기존 관정 보수 등 농업용수 공급 대책에는 도와 시의 재난관리기금 등 1억42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해 가뭄대책비 5억원도 확보했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용수 공급 시설 확충과 가뭄 피해 예방 사업에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나 시장은 이어 양돈농가인 국일농원을 방문해 축사 내 냉방장치 가동 상태와 돼지 폐사 방지 대책을 확인했다. 밀폐된 축사는 외부보다 온도가 빠르게 올라 폭염이 장기화하면 가축의 폐사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민 대상 폭염 대책도 강화한다. 양산시는 재난관리기금 1700만원을 들여 지난 4일부터 황산공원 물놀이장 등에서 냉동탑차를 이용해 얼음냉수를 나눠주는 '달리는 오아시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도로변에는 살수차를 투입해 도로 열기를 낮추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나 시장은 황산공원 물놀이장을 찾아 '달리는 오아시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온열질환 예방과 여름철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나 시장은 "폭염이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누적된 가뭄과 고온으로 농·축산 농가의 시름이 매우 깊다"며 "농업용수 우선 공급과 축사 피해 예방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는 오아시스'와 같은 시민 체감형 생활 밀착 폭염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