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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프로젝트 전력·용수 따진 기노위…김성환 “어려움 생기지 않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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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8.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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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GW 신규 전력수요 대응 과제 부상
기노위, 메가프로젝트 용수·전력 집중 점검
김성환 "최대한 어려움 없도록 준비할 것"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16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용수 공급계획이 11일 국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총 24.6기가와트(GW) 규모의 신규 전력수요에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력과 용수 공급계획 등을 집중 질의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용수와 전력이) 전혀 걱정이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최대한 용수와 전력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노위) 전체회의에선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전력공급 문제와 용수 문제가 원전 추가 확보 계획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기노위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용수와 관련해 "6월 18일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030년 극한가뭄 시 연간 5억5000만 톤의 물이 부족을 보고했고, 11일 뒤엔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서남권에 연간 약 4억톤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했다"면서 정부가 '봉이 김선달'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극한 가뭄이 오더라도 단 한 번도 대한민국의 5대강의 물줄기가 말라본 적은 없다"면서 "용인 반도체는 한강에서 공급하고, 호남의 반도체는 영산강과 섬진강에서 공급하고 이 강물이 마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잘 감안해 공급하면 된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비한 신규 원전 계획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영광 지역의 기존 원전 부지를 활용할 경우 통상 15년 정도 걸리는 원전 건설 기간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수요를 고려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포함되는지를 물었다.

김 장관은 "한빛원전이 6기가 있고 현재도 전력이 남아서 그것을 수도권으로 보내고 있다"며 "현재 한빛원전과 호남지역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로도 4개의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고, 호남에서 현재 생산되는 전력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답했다.

전력망 구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차 전기본에 따라 송전망을 건설할 경우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수용성 문제 해소 방안에 대해 물었고, 김 장관은 "기존 철탑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면서 "기존 철탑을 복층이나 3복층으로 활용할 경우 신규 철탑 수를 약 4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마을과 가까운 곳은 비용이 들더라도 지중화 작업을 통해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장관은 "호남 반도체를 하게 된 것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의 일극 집중을 막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결단"이라며 "그에 맞춰서 용수와 전력 계획을 체계적으로 잘 세워서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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