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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소방 전문병원 ‘국립소방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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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8. 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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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진료과·302병상…화상·정신건강 등 4대 특성화센터 운영
소방관 치료·재활부터 건강관리까지…충북 중부권 공공의료도 담당
[사진2]국립소방병원 개원식 기념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소방청
국내 첫 소방 전문병원인 국립소방병원이 문을 열었다.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각종 부상과 질환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진료부터 재활·건강관리까지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의료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국립소방병원은 전날 개원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국립소방병원은 19개 진료과와 최대 302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외래·입원 진료를 비롯해 응급의료·건강검진·재활치료 등을 제공한다. 4대 특성화센터(화상센터·정신건강센터·통합재활센터·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소방공무원은 재난 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과 외상·화상·호흡기 질환은 물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신체·정신적 질환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 그동안 전문 진료부터 치료·재활·건강관리까지 연계할 수 있는 소방 전문 의료체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병원은 질병과 부상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예방·조기 발견·전문 치료·재활·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공공의료기관 역할도 맡는다. 충북 중부권의 중증·응급·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공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에 답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이 뜻을 모아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현장 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히 보살피고 국민 모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국가 안전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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