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13개 모집단위, 일반고·자사고 합격자 평균 1.75등급 격차
"대학 공개 입결은 개인 합격선 아냐…교육과정·학생부 함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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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진학사가 2026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지원 1만2525건을 분석한 결과,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지원자의 평균 내신은 1.87등급으로 나타났다. 자율형사립고는 2.86등급, 외국어고·국제고는 3.05등급, 과학고는 3.95등급이었다. 일반고·자공고와 과학고의 평균 내신 차이는 2.08등급에 이른다.
같은 SKY 학종 지원자 집단에서도 고교 유형에 따라 내신 분포가 뚜렷하게 달랐다는 의미다. 다만 진학사는 이런 차이가 특정 고교 유형에 대한 대학의 우대나 불이익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학종은 내신 등급뿐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과 과목 이수 현황, 성취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탐구활동 등 학생부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고교별 교육과정과 과목 구성, 내신 분포, 지원자 특성 등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대학이 공개한 합격자 성적에서도 고교 유형별 차이가 확인됐다. 서울시립대가 공개한 202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Ⅰ 입시결과 가운데 일반고와 자사고 최종등록자의 평균 내신이 모두 제시된 13개 모집단위를 분석한 결과, 일반고는 평균 2.32등급, 자사고는 4.07등급으로 1.75등급 차이가 났다.
모집단위별 격차는 더 컸다. 교통공학과는 일반고 최종등록자의 평균 내신이 2.39등급인 데 비해 자사고는 6.29등급으로 3.90등급 차이가 났다.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도 일반고 2.35등급, 자사고 5.93등급으로 3.58등급 차이를 보였다. 신소재공학과는 2.37등급, 경영학부는 1.37등급 차이가 나타났다.
연세대의 경우 2026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노어노문학과의 70% 컷이 3.31등급이었지만, 이 수치에는 일반고뿐 아니라 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여러 고교 유형의 합격자가 함께 포함돼 있다. 특정 고교 유형 학생이 이를 자신의 합격선으로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이 발표하는 입결은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합격선이 아니다"며 "같은 대학·학과의 합격자라도 고교유형에 따라 내신 분포가 달라 평균 등급만 보고 지원 가능성을 판단하면 오히려 전략을 잘못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입시결과는 참고하되 자신의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