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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가 태극빛”…서울 자치구, 제8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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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8.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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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2070기 게양
중구, 장충단 공원서 야간 역사탐방 진행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서 구민 1815명과 대합창 개최
성북구, 이육사 정신 되새기는 '비밀결사단 264' 운영
기념공연
지난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타종행사에서 기념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서울시
서울 자치구가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구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정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대규모 태극기 게양 운동을 시작으로 구민 합창단 공연 및 독립운동가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도심 곳곳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3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 14~15일까지 지역 내 주요 도로 26개 구간, 모두 41.2㎞에 태극기 2070기를 게양한다.

구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방위적 홍보 활동을 함께 전개한다. 공동주택 구내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태극기 게양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지역 내 직능단체와 협력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태극기가 필요한 구민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일반형은 5000원, 고급형은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염되거나 훼손된 태극기는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중구는 광복의 영웅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4일 서윤환 광복회 중구지회장과 회원 6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과 함께 '포토모자이크 태극기'를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되는 포토모자이크 태극기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제공한 태극기 바탕에 중구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의 얼굴, 덕수궁 앞 만세운동 현장 사진 등을 조각처럼 엮어 완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중구는 같은 날 장충단공원에서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 걷는 야간 역사 탐방 프로그램 '장충단, 호국의 길'을 함께 진행한다.

송파구는 1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1815명의 송파구민과 함께 '8.15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을 주제로 '송파구민 대합창'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 행사는 대규모 주민 참여형 광복절 기념 합창 행사다.

이번 대합창은 다양한 구민들이 무대를 채워 포용의 가치를 빛낸다. 2년 연속 무대에 오르는 양해섭 할아버지와 딸, 손주 2명 등 3대가 함께해 눈길을 끈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송파구 광복회 회원들도 합창에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청각장애인 25명이 참여하는 감동적인 수어 합창도 마련된다.

성북구는 15일 문화공간이육사에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비밀결사단 264'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오후 1시와 3시 모두 2회차로 진행되며, 회당 90분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시 해설을 들으며 이육사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64 자개 아크릴 키링 만들기'와 '광복 쿠키 꾸미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모집 대상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 지역 주민으로 회차별 15명씩 모두 30명을 모집한다.

자치구 관계자는 "제81주년 광복절에는 곳곳이 태극기 물결로 가득하길 바란다"며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그 뜻을 이어온 후손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새기며 다음 세대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가족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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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광복절 기념 주요 행사./각 자치구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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