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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GV90 월드프리미어'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연구소 연구원분들이 너무 수고가 많으셨다"며 "풀지 못한 난제도 많았고, 처음 시도하는 부분도 있어 걱정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해보자'고 하며, 우리가 이뤄내야 또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며 "합심이 많이 됐고 고생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만족해야 우리도 만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이 개발 과정에서 강조한 '그래도 해보자'는 뚝심은 제네시스의 첫 초대형 SUV 출시라는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실제로 GV90에는 B필러 코치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나 '루프 에어백' 등 다양한 기술들이 세계 최초로 탑재돼 있다.
GV90은 지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7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특히 제네시스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SUV라는 점에서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꼽힌다.
정 회장은 GV90의 고객층을 특정하기보다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제네시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택은 고객의 자유라 고객층 자체를 특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든 좋으면 타시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럭셔리의 정의에 대해 "진정한 럭셔리라는 건 정형화돼 있는 게 아니고, 사람에 따라 본인이 그 가격에 비해 훨씬 더 가치를 느끼고 그것이 본인 인생에 많이 도움된다고 느끼면 그것이 진정한 럭셔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려면 품질도 좋아야 되고 또 안전해야 되고 돈을 냈을 때 그 가치를 기대 이상으로 해줘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판매량보다 고객 만족과 브랜드 가치 자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정 회장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전기차와 함께 EREV(주행연장형 전기차)에서도 다양한 연구개발을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