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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K-소비재 中 공략 강화…권역별 마케팅·유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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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기자

승인 : 2026. 08. 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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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향 소비재 수출 우상향
K-패션 33%·식품 18%↑…화장품도 증가 전환
청두·시안 물류데스크 신설…권역별 유통망 10곳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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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 실적 점검과 하반기 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부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K-소비재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과 유통·물류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재로 코트라 사장과 주중 공관 상무관, 중국 지역 무역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수출 실적과 하반기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은 3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2021년 93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오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반등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패션의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었고 식품도 17.7% 증가했다. 화장품은 상반기 전체로는 부진했지만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중국 일부 연안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내륙과 동북·화남지역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산됐다. 후베이성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고 랴오닝성 69%, 하이난성 62%, 베이징시 46%, 산시성 33%, 안후이성 15%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는 중국 소비재 시장이 약 50조위안 규모인 만큼 지역과 소비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틱톡의 중국 서비스인 도우인과 샤오홍슈 등 현지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한다. 주요 도시에는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중국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도 늘린다.

유통망 지원도 강화한다. 코트라는 '1무역관-1유통망 협력사업'을 통해 징둥과 알리바바 등 기존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로컬 유통망 10곳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내륙지역 진출을 위한 물류 지원도 확대한다. 청두와 시안 등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해 기존 연안지역 중심의 물류 지원망을 중국 내륙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 중앙·지방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수출규제와 인증 등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다. 산둥·장쑤·광둥성 등 주요 지방정부와의 협력 채널도 확대해 국내 기업의 현지 사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한중 관계 개선 흐름과 상반기 수출 회복세를 활용해 대중 소비재 수출 증가세를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다. 정부는 올해를 대중 소비재 수출의 'V자 반등'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2022년 이후 침체됐던 대 중국 5대 소비재 수출이 올해 드디어 반등했다"라며 "K-소비재는 대한민국 수출 다변화의 핵심축인 만큼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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