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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때 없앤 기업형임대 복원하자”…안도걸 등 與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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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8. 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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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기업 공급기준 만들 때 한국은 없앴다"… 10·15 이후 매입 더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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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의원 블로그
더불어민주당 복기왕·모경종·안도걸·염태영·조인철 의원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월세 안정을 위해 즉시 공급 가능한 반영구적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방안'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기업형 민간임대를 별도 공급으로 키우고 영국의 BTR 제도를 국내 여건에 맞춘 'K-BTR'로 제도화하자는 제안이다.

안도걸 의원은 인사말에서 "향후 2~3년간 공급 부족을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형 민간임대를 활용한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청년가구 임차 비중이 2020년 78.0%에서 2024년 82.6%로 늘어난 반면, 전체 임차가구 847만호 중 개인임대가 70.4%를 차지해 신규 건설을 통한 공급 순증 효과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조강태 맹그로브 대표는 2018년 7월 영국이 국가계획정책체계 개정으로 기업형 임대(BTR)를 하나의 주택 유형으로 정의한 반면, 같은 달 한국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으로 기업형임대사업자·기업형임대주택 용어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영국은 기업이 공급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었고, 우리는 있던 기준을 없앴다"고 말했다. 영국은 이후 8년 만에 15만6688호의 임대주택 재고를 새로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표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정부 대책 이후 민간 매입이 더 위축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입형 임대주택 매수 시 종합부동산세 중과 대상이 되면서 수익률도 2%에도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검토 비중은 18%에서 5.1%로, 평균 계획 용적률은 530%에서 418%로 줄었고, 기관투자자가 내놓는 매도 물건 비중은 2023년 6.8%에서 올해 43.5%로 늘었다.

조 대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소형·비아파트 착공은 2022년 3만2255호에서 지난해 8222호로 7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텔·아파트 전용 10평 이하 임대료는 신축 기준 31.4%, 구축 기준 10.0% 올라 격차가 벌어졌다. 조 대표는 미국 오스틴이 규제 대신 공급 확대로 대응해 3년간 신축 임대료가 1.3% 하락한 사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장문석 국토교통부 민간임대정책과 사무관은 기업형 민간임대를 뒷받침할 제도 개선 필요성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8·13 대책에 등록임대사업자의 신축 일반주택 매입 시 규제지역과 관계없이 담보인정비율(LTV) 60%를 적용하고, 20년 장기 공공지원민간임대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중과 배제 등 세제 개선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기업형 민간임대를 위한 별도 로드맵을 마련하고, 금융·세제·택지·임대료 등을 포괄하는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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