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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없이 빅토리아 시장과 토론한 의왕 청소년들…캐나다서 ‘공공외교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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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8. 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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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부터 3주간 '2026 청소년 캐나다 영어캠프' 성료
몰입형 수업·홈스테이로 글로벌 역량 쑥…K-컬처 홍보도 주도
2.(사진)청소년 캐나다 영어캠프_빅토리아 알토시장 간담회(4) (1)
"우리 의왕시를 소개합니다." '2026 청소년 캐나다 영어캠프'에 참가한 의왕시 청소년들이 캐나다 빅토리아시 마리안 알토 시장과 도시 브랜드와 청소년 교류 방안에 대해 직접 영어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의왕시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입을 떼기조차 어려웠지만, 현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빅토리아 시장에게 영어로 직접 의왕시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경기 의왕시 청소년들이 3주간의 캐나다 어학연수와 문화 교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단순한 주입식 어학연수를 넘어 현지 사회와 직접 소통하고 한국을 알리는 민간 공공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와 캐나다 그레이터빅토리아 교육청의 교육협력 협약에 따라 추진된 '2026 의왕시 청소년 캐나다 영어캠프'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3주간 빅토리아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지 공립 교육기관의 '몰입형 영어 수업'과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지 가정의 일상과 문화를 체득했다.

특히 학생들은 수동적인 학습자에 머물지 않고 현지 캠퍼스에 직접 '한국문화홍보존'을 기획·운영했다. 다국적 또래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국가지도집과 독도 홍보자료, 청소년 추천도서를 기증하는 도서 기증식을 열었으며, 150여 명이 모인 국제 행사에서는 K-POP 댄스 공연을 펼쳐 현지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가장 눈길을 끈 일정은 마리안 알토(Marian Alto) 빅토리아 시장과의 공식 간담회였다. 학생들은 별도의 통역 없이 유창한 영어로 질문을 던지며 의왕시의 도시 브랜드와 청소년 국제교류의 가치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연수는 교육 격차 해소와 보편적 기회 제공 차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의왕시인재육성재단은 참가자 중 장학생 2명을 선발해 왕복 항공료와 현지 교육비, 홈스테이 비용 등 연수비 일체를 전액 지원했다.

김성제 시장은 "청소년들이 현지에서 주도적으로 소통하며 넓은 시야와 도전정신을 키운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교류 장학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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