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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법부, 이제라도 스스로 李 5개 재판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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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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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26명 친명으로 채워지면 정의·공정 있겠나"
"5개 재판 멈춰 세운 것에서 시작…與, 공갈 협박 말잔치 중단하라"
"미국은 패싱·북한은 조롱·중국은 무시"…정부 외교에 "자폭 외교"
발언하는 양향자 최고위원<YONHAP NO-4454>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정부의 대북·대미 외교에 대해서도 "입만 열면 사고 나는 트러블메이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사퇴 공세에 대해 "이렇게까지 된 것은 사법부가 스스로 대통령에 대한 5개 재판을 멈춰 세운 것에서 시작됐다"며 "사법부는 이제라도 스스로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청와대까지 나섰는데, 그 의도는 분명하다"며 "겉으로는 사전 협의를 안 했다는 것이지만, 이재명 대통령 죄를 지우기 위해서 대법관을 늘려놨고, 그 대법관 임명에 대통령이 직접 관여해서 대통령 입맛에 맞는 대법관을 임명하고 싶은데, 조 대법원장이 이에 응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대법원장의 제청에 대해서 국회 동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견제는 국회가 하는 것이고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대통령과 사전에 협의해야 될 이유도 없고, 조율해야 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오히려 협의하고 조율한다면 그것이 사법권의 독립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고, (사전 협의를)요구하거나 강요한다면 그 자체가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대법관 26명이 친명 대법관으로 채워진다고 상상을 해 보시라. 그런 대법원에 정의나 공정이 있겠느냐"며 "결국 판결의 기준은 권력이 될 것이며, 사법부 붕괴는 결국 민주주의의 사망 선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독재는 사법부 파괴에서 출발했다. 대한민국이 그 마지막 문턱에 서 있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사법부 스스로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재개하고,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외교·안보 대응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이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하고 나섰다"며 "그런데 미국도, 북한도 판에 끼워줄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중국 왕이 외교부 장관은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과 조선이 두 국가라며 북한의 '두 국가론'을 공인했다. 대만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우리 국회의원 방중까지 거부했다"며 "미국은 패싱, 북한은 조롱, 중국은 무시, 자칭 외교 천재라던 이 대통령의 처참한 외교 성적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주 외교라더니 자폭 외교.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라 입만 열면 사고 나는 트러블메이커"라며 "한국만 빼고 미국, 북한, 중국이 한 테이블에 앉는다면 대한민국에 국익과 안보는 누가 지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나라의 운명을 걸고 위험한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과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을 오는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채택한 데 대해 "비열한 망신 주기로 탄핵을 운운하며 사퇴를 압박하는 공갈 협박 청문회를 열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탄핵까지 거론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지난 대선에서 대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던 것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하는 공갈 협박은 그만하고 자신이 있으면 대법원장 탄핵 소추 한번 시도해 보라"며 "탄핵 소추를 못 하겠으면 조폭 같은 협박성 말잔치로 국민의 귀를 더럽히는 일은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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