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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정책에 공화당서도 우려 목소리…중간선거 앞두고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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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8.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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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정책에 공화당 내부 이견
對캐나다 관세에 잇단 우려 표명
USA-TRUMP/JAPAN <YONHAP NO-2658>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 헬기 마린원에서 내려 한국으로 떠나기 위해 에어포스원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강행하며 갈등 양상을 보이자 그의 경제정책을 두고 공화당에서 일부 인사들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을 비판했고 당내 또 다른 인사들은 올해 11월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행정부의 전반적인 경제정책에 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행정부와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애슐리 힌슨 공화당 하원의원(아이오와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부로 향후 90일간 최대 30만톤의 수입산 다진 쇠고기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힌슨 의원은 23일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격 부담 완화에 집중해야 하지만 이것이 그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세 인하로 자국 목축 농가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US-CROWDS-AND-POLITIC... <YONHAP NO-2026> (Getty Images via AFP)
애슐리 힌슨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잭 넌 제3선거구 하원의원 후보 유세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AFP 연합
공화당의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메인주)은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결렬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산 수입품 관세 정책을 철회하고 공정한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행정부가 이런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대부분의 기업이 관세를 고객에게 전가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메인주 가정의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며 "양측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21일 ABC뉴스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평가해 주기를 요청받자 "사람들이 내게 트럼프 대통령에 관해 묻지 않는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물가 인하가 필요하다"며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도 23일 방송된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대치에 우려를 나타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우리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지금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은 금물"이라며 "내가 대통령에게 조언한다면 강경한 협상을 펼치되 자유국가, 특히 북쪽의 파트너 국가들과는 자유무역을 추구해야 한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TEXAS-RELIGION/AIRPORTS <YONHAP NO-3487> (REUTERS)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5월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투표소에서 주 예비선거 결선 투표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불로 강경 대응하고 있는 캐나다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23일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얻는 이점이 미국이 캐나다와의 무역에서 얻는 이점보다 훨씬 크다"며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원내총무인 존 바라소 상원의원(와이오밍주)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방식을 지지하면서도 미국이 북쪽 이웃국가인 캐나다와의 무역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라소 의원은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서 "캐나다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진전을 이루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며 "우리는 캐나다와의 무역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노동자를 보호하고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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