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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까지 밀린 李…삐거덕 與 다독이고 재계까지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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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8.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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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정수행 긍정평가 40.2%…6주 연속 하락
與 전열정비·재계 소통 강화…민생 성과 드라이브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YONHAP NO-3831>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2%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썼다. 부동산 정책 불신과 안보 불안 등이 맞물리며 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자, 이 대통령은 여권 전열을 정비하고 민생·경제 성과를 끌어올리는 데 국정운영의 무게를 싣고 있다.

2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0.2%로 전주보다 2.8%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56.9%로 같은 폭 상승했다. 광주·전라에서도 긍정평가는 73.5%에서 64.7%로 8.8%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에 따른 부동산 정책 불신과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개헌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로서는 민생·정책 현안에서 새 여당 지도부와 보조를 맞추는 게 국정동력 회복의 핵심 열쇠가 됐다. 부동산 정책과 정기국회 입법,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당청 간 이견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당내 통합도 변수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친청계가 3명, 친명계가 2명을 차지한 가운데 새 지도부 출범 이후에도 계파 간 긴장감이 일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청년 몫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 과정에서는 친청계 최고위원 3명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25일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다. 새 지도부와의 상견례를 넘어 전대 이후 남은 갈등을 조율하고 당청 '원팀' 기조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민주당 의원 워크숍을 마친 의원 전원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메가특구특별법 등 핵심 국정과제와 민생 입법,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 기강 다잡기에도 나섰다. 지난 21일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토착 비리와 민간·정치권 부패를 청산 대상으로 지목했다. 여야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재계와의 접촉면도 넓히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을 한 데 이어 이번 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대미 투자 협상, 첨단산업 투자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행보가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질지가 지지율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내 갈등을 조율하고 여당의 입법 지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생·경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내느냐가 집권 2년 차 국정운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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