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대수익만 2600억원
당장 내년부터 대규모 투자 집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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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T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별도 기준 투자 부동산 규모는 1조167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9% 증가했다. KT는 전국 단위 통신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통신 국사 등 관련 토지·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임대용 건물·토지의 장부가액도 투자부동산으로 반영돼 있다. 소피텔과 같은 호텔 자산도 포함돼 있다.
이 규모는 통신 3사 중 크게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343억원 수준이었고, LG유플러스는 약 919억원이었던 데다가 두 회사 모두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규모였다. KT와는 반대 양상이다.
지난해 KT는 투자부동산으로 2626억원의 임대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시장 가치에 준하는 공정가치를 보면 6조3045억원으로, 향후 유동화를 고려한다면 상당한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박윤영 대표는 AI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등 인프라 구축 등 총 18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투자 금액의 약 절반을 당장 내년부터 집행할 예정으로 상당한 실탄이 필요한 상태다.
또한 KT는 2028년 중장기 목표로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9~10%를 정했고,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해 자산을 효율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대표적인 자산이 유휴 부동산, 투자자산 등이다. 또한 누적 1조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방침도 밝혔다. 기본 주주환원 외에도 자사주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자본배치 방향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