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노후 도서발전소 고장·화재 부담 커지자…한전, 재산보험 첫 도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24010008002

글자크기

닫기

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8. 24. 18:0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건물·발전설비 보험가액 3250억원 규모
디젤발전기 227대 운영…상당 수 노후 설비
보험 통해 부담 완화…도서지역 전력공급 안정성 강화
(보도사진) 한전 본사 사옥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노후화된 도서 자가발전시설의 고장과 화재, 환경오염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체 발전소를 대상으로 재산종합보험 가입에 나선다. 그간 도서 발전소는 일부 환경책임보험을 제외하면 발전설비 자체에 대한 보험이 전무했다.

24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현재 전국 65개 도서에서 67개 자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디젤발전기 227대와 태양광 등 발전설비를 통해 약 3만8000호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도서지역의 인구는 3만5200명 수준이다.

한전은 이들 도서 자가발전시설의 건물과 발전설비 등을 대상으로 재산종합보험 가입을 추진 중이다. 보험 대상 자산은 건물·구축물 1975억원, 기계장치 1275억원 등 총 3250억원 규모다. 한전이 기존에 들지 않았던 재산종합보험까지 추진하는 것은 설비 노후화 등으로 부담 비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설비 고장 수선 비용은 2000만원 수준에서 2024년에는 2억원, 지난해에는 4억4000만원으로 확대됐다.

현재 한전이 운영 중인 도서 자가발전시설 가운데는 한전이 수십 년 전부터 인수해 운영해 온 곳이 상당수다. 울릉도 남양·저동 발전소는 1969년 한전이 인수했고 조도는 1980년부터 운영해 왔다. 추자도·덕적도·흑산도는 1989년, 위도는 1993년, 거문도는 1994년 각각 한전이 인수했다. 백령도 역시 1999년부터 인수해 운영 중이다.

장기간 운영에 따라 발전설비는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노후화에 따른 돌발 고장 위험은 커지고 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은 현재 보험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연간 보험료는 예비견적 기준 약 2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경쟁입찰 결과에 따라 실제 금액은 낮아질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설비 노후화로 고장과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을 통해 복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사고 발생 시 설비 교체와 복구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전력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