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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터 현장 기술인까지…나이 안 따지는 ‘기술 승부’ 1677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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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8.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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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기능경기대회 인천서 개최
직업계고 학생·일반인 한무대 경쟁
용접부터 사이버보안까지 51개 직종
입상자 국제기능올림픽 선발전 도전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한복 직종 참가자들이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업계고 학생과 산업 현장의 숙련기술인이 같은 무대에서 기술로 맞붙는다. 전국의 기술인재 1677명이 인천에 모여 용접·자동차정비부터 산업용로봇·사이버보안까지 51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고용노동부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 6개 경기장에서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회에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시·도 대표선수 1677명이 참가한다.

경기 직종은 금형·용접·자동차정비·전기제어 등 전통 산업 분야부터 산업용드론제어·산업용로봇·게임개발·클라우드컴퓨팅·사이버보안 등 디지털·신산업 분야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모바일앱개발은 시범직종으로 운영된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참여 비중도 상당하다. 전국 각지에서 수십~100명 안팎의 학생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직업계고 20개교 학생 99명이 35개 직종에 참가했다. 개최지 인천도 전체 선수 101명 가운데 68명이 직업계고 학생이고, 충북 역시 119명 중 89명이 학생 선수다. 학생들은 학교 전공심화동아리와 종목별 기능훈련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쌓은 뒤 전국 무대에서 일반 참가자들과 기량을 겨룬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참가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학생과 일반 참가자가 같은 직종에서 경쟁한다. 다만 국제기능올림픽은 출전 연령이 만 24세 이하로 제한돼 전국대회 상위 입상자가 연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차순위자에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기회가 넘어간다.

올해와 내년 대회 입상자 가운데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은 별도 선발전을 거쳐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리는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에 도전하게 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금도 지급된다. 직종별 1위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2위와 3위는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을 받는다. 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참가자 435명, 26개 직종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참가선수가 1677명으로 늘었고 경기 직종도 51개로 확대됐다. 전통 제조업 중심이던 숙련기술의 범위도 디지털·첨단산업으로 넓어지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기업박람회와 직업체험관, 직업·진로 적성검사, 스타기술인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기업박람회에는 인천지역 기업과 대회 후원기업 등 15개사가 참여해 주요 직무와 채용 요건, 기술인재가 일할 수 있는 직무 등을 소개한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마이스터를 배출하는 값진 현장"이라며 "참가선수들이 대한민국 명장 등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동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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