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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준비 끝낸 양산시 황산지방정원…이르면 9월 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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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이철우 기자

승인 : 2026. 08.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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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에 60억원 투입…금모래·강바람 등 6개 주제정원 조성
이달 말 시공사 입찰 추진, 2027년 완공·2028년 지방정원 등록 목표
황산지방정원 조감도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일원에 조성될 황산지방정원 조감도. 낙동강 자연경관과 양산의 역사·문화를 담은 6개 주제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양산시
경남 양산시가 낙동강을 품은 17만㎡ 규모의 황산지방정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0년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이후 6년간 이어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달 말 첫 삽을 뜬다.

양산시는 물금읍 증산리 324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황산지방정원 조성사업의 주요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 공개경쟁입찰에 들어가 시공사를 선정한 뒤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황산지방정원은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17만3162㎡ 부지에 6개 주제정원과 가드닝 체험장, 정원학교, 휴게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2028년 지방정원 등록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정원은 낙동강의 자연경관과 양산의 역사·문화를 담은 △금모래정원 △강바람정원 △양산테마원 △오감치유원 △시민의정원 △낙동강 12경 정원으로 구성된다.

금모래정원에는 모래와 자갈, 조개정원, 전통다리 등을 배치한다. 임경대와 황산언, 월당나루터 등 낙동강 주변 역사자원도 미니어처로 재현해 전통 강변정원의 색채를 살린다.

강바람정원은 벼와 보리, 옥수수, 물억새 등 벼과식물을 활용해 바람에 따라 정원 전체가 출렁이는 경관을 연출한다.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하는 사계절 도시농업체험장도 들어선다.

양산테마원은 시화인 목련을 비롯한 흰색 꽃을 중심으로 꾸민다. 지역 조경·정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과 해외 정원문화를 소개하는 국제교류정원, 전시·행사 공간 등을 조성한다.

오감치유원에는 명상마당과 약용식물원, 허브원, 장미원, 수국원 등이 들어선다. 후각·시각·촉각·청각·미각에 감성 요소를 더한 체험형 치유공간으로 운영하고 명상 프로그램과 원예치료사 양성과정도 추진한다.

시민의정원은 시민이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이다. 공개 추첨 방식의 시민분양정원과 시민예술가정원, 정원학교 실습장 등을 마련한다.

낙동강교 하부에는 오봉산과 임경대 등 낙동강 12경을 표현한 체험정원이 들어선다. 물과 자갈을 이용해 낙동강 물길을 재현하고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쉼터와 휴게광장도 설치한다.

시는 올해 18억여원을 투입한다. 공사에 앞서 법정보호종인 맹꽁이 보호를 위한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고 부지 정비와 배수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벌인다. 1단계로 금모래정원과 강바람정원 등 주제정원 2곳도 우선 조성한다.

이순재 양산시 공원과장은 "황산지방정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리는 양산의 대표적인 녹색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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