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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스마트팜 2세대 진화… “연간 1450만원 경제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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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6. 08.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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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환경·사양관리 시스템 개발
생산지수·정상 닭 비율 등 개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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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축사 내부에 설치된 주행형 환경관리장치. /농촌진흥청
"육계농가에 2세대 스마트팜을 설치할 경우 사전적 환경관리 등으로 생산성이 개선돼 연간 1400만원을 웃도는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동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세대 육계 스마트팜 기대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농진청이 개발한 2세대 육계 스마트팜은 현장 데이터에 기반한 환경·사양관리 판단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1세대 스마트팜이 사료공급·급수·환기 등을 자동화한 장비가 개별적으로 운용된 것과 달리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2세대 스마트팜은 축사 환경 측정과 바닥 관리를 지원하는 '주행형 환경관리장치', 환기 필요량을 예측·제어하는 '능동형 환기제어 기술', 환경·사양정보를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주행형 환경관리장치는 축사 안을 이동하며 암모니아, 황화수소, 이산화탄소 등 가스 농도와 온·습도를 여러 지점에서 측정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내부 위치별 온·습도와 가스 농도 차이 등을 색상으로 시각화한 환경 분포도로 제공된다.

또한 바닥 관리 기능도 적용됐다. 습해지기 쉬운 음수 라인 주변에 깔짚을 자동 살포, 바닥 수분 관리에 투입되는 노동 부담을 줄이고 암모니아 발생도 낮췄다. 농가 현장 실증 결과 장치 미적용 사육동 대비 암모니아 배출량은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능동형 환기제어 기술은 사전적 환경관리가 특징이다. 기존에는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축사 내 환기팬이 가동되는 사후적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외부 기상조건, 축사구조, 단열성능, 닭 발열량 등을 종합 반영해 필요 환기량을 미리 계산하고 환기팬 가동을 조절한다.

유 부장은 "농가 실증을 통해 기존 온도센서 기반 환기방식보다 (내부온도가) 최대 2도 낮아지고, 전력 사용량도 35% 감소했다"며 "열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폭염에 따른 (육계)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관리시스템은 각 장비에서 수집된 분석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축사환경 및 닭 사육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도록 해 농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2세대 스마트팜 적용 전후 생산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생산지수는 4.8% 향상됐다. 사료요구율은 3.4% 개선됐고, 정상 닭 비율도 96.8%에서 98.8%로 높아졌다.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농진청은 3만수 규모 육계사 1개동 기준 2세대 스마트팜 도입 시 경제적 효과는 연간 약 1450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 부장은 "2세대 스마트팜을 통한 환경관리로 생산성이 향상되면 수급안정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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