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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K-뷰티·K-팝 수출 돕는다…항공포워딩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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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8. 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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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화장품·SM엔터 음반 항공 운송
포장·통관·선적·도착 등 운송 전과정 관리
[사진자료]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조감도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뷰티·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항공포워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음반을 넘어 미술품 등 고부가가치 소비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비계열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수출되는 에이피알의 화장품과 미국 시카고 등으로 수출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음반에 대한 항공운송 계약을 수주해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포워더로서 화물의 포장부터 통관, 선적, 현지 도착까지 운송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항공운송은 해상운송보다 배송이 빠르고 운송 과정에서 온·습도 등 화물 환경을 관리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화장품은 제품 특성상 운송 과정에서 누수와 충격 방지, 위험물 포장 기준 준수 등 별도의 안전관리가 필요하고, 국가마다 수출 규정도 다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음반 운송 과정에선 출발부터 도착까지 내륙 운송 및 항공 운송 간 화물 다단 적재 금지 지침을 적용 중이다. 특히 신규 발매 음반은 사전 유출을 막기 위한 엄격한 보안 지침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K-뷰티와 K-팝의 해외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항공물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58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조3113억원으로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K-팝 음반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382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음반 수출액은 1101억원으로 전체 수출 대상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K-컬처 수출 확대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발맞춰 항공포워딩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일반 소비재를 넘어 미술품 운송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영국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미술품을 런던으로 운송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K-뷰티·K-팝 등 K-컬처 관련 물량과 미술품 등 고부가가치 소비재를 중심으로 항공포워딩 고객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체 항공물류 인프라인 인천국제공항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4년에는 에어제타(옛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펀드에 2006억원을 출자하며 항공물류 경쟁력 확보한 바 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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