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관람 벗어나 '체험·참여형'…낮 조각·밤 미디어아트 '반전 매력'
|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가 오는 9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두 달간 안양예술공원과 평촌 학운공원 일원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주제는 '아르떼 엑스(ArteX): 예술대전환'으로, 부제인 '안양 무릉도원'처럼 첨단 기술과 일상이 어우러진 도심 속 휴식과 영감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APAP8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가장 큰 차별점은 '전시 공간의 확장'이다. 공원이나 특정 전시관에 갇혀 있던 예술을 도심 한복판 생활 현장으로 끌어냈다.
대표적인 곳이 안양예술공원 입구의 아르테자이 상가 공실이다. 방치되기 쉬운 도심 속 유휴 공간을 전시 무대로 탈바꿈시켜 한·중 거장과 지역 예술인이 협업하는 특별전 '우리가 꿈꾸는 도원'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장을 보거나 산책을 나서는 길목에서 자연스럽게 수준 높은 예술을 만나는 셈이다. 평촌 학운공원의 오픈 스쿨 역시 미디어아트 거점으로 변신해 만안과 동안을 잇는 일상 예술 통로 역할을 한다.
주요 거점인 안양파빌리온에서는 국내외 미디어아트 신작과 조각·설치 작품이 어우러진 몰입형 전시 '아이파빌리온'이 관람객을 맞는다. 파빌리온 앞 광장과 벽천광장은 낮에는 탁 트인 야외 조각전(오픈 그라운드)으로, 밤에는 빛과 영상이 쏟아지는 야외 미디어아트로 탈바꿈해 시간대별로 색다른 야경과 볼거리를 선물한다.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한 사전 정비도 시민 눈높이에 맞췄다. 공공예술 축제에서 종종 지적되던 노후 작품 방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 32점에 달하는 기존 작품을 재정비했다.
노후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던 17점은 이미 철거를 마쳤으며, 13점은 보수, 2점은 공간 효율성을 고려해 이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모든 정비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은 안전사고 걱정 없이 한결 쾌적해진 산책로와 관람 동선을 누릴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주체로 나서는 커뮤니티 프로젝트 '도원 릴레이'(워크숍·벼룩시장·체험 프로그램)와 열린 토론회도 축제의 문턱을 대폭 낮춘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APAP8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익숙했던 도시 공간을 예술로 새롭게 마주하는 축제"라며 "올가을, 안양이 선사하는 도심 속 예술의 매력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